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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별다방클래스, 재미있던 경험

by oneul_ 2024.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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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12월에 있었던 스타벅스 별다방클래스에 참석했습니다. 코로나19로 스타벅스 별다방 클래스가 2년 정도 중단되었다가 작년에 재개되어서 필자는 하반기에 신청해서 다녀왔습니다. 작년에는 상반기 하반기 두 번에 걸쳐서 별다방 클래스를 진행해서 올해도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직 계획이 없는지 공지가 나지 않습니다. 올해도 공지가 난다면 가볼 생각입니다.

 

 

스타벅스 별다방클래스 신청자격, 방법

  필자가 신청했던 당시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스타벅스 별다방클래스의 신청자격은 일정한 기간 안에 스타벅스의 원두를 구입하면 신청자격이 주어집니다. 그런데 스타벅스의 모든 지점에서 다 진행하는 것이 아니고, 한 클래스 당 정해진 인원은 8명이었기 때문에 원하는 지점이 있다면 신청기간 안에 빨리 신청해야 합니다. 단, 구입기간과 신청기간은 다르므로 빨리 원두를 구입한다고 신청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스타벅스 별다방클래스 진행과정

조금 늦은 참석완료 및 자기소개

  어떤 모임이든지 지각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죠. 한두 분이 약간 늦게 오셔서 예정된 10시보다는 살짝 늦게 모두 모였습니다. 필자가 신청했던 매장으로 들어서니 한가운데에 예정된 별다방클래스를 위한 여덟 자리가 세팅되어 있었고, 자리마다 웰컴비스킷, 너츠 등이 있었습니다.(모두 스타벅스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이라고 하더군요.) 각자의 자리 앞에 공백으로 된 이름표가 있었는데, 스스로 언제부터 스타벅스를 이용했는지, 자주 먹는 스타벅스 메뉴와 닉네임을 적었습니다. 그 후 돌아가면서 한 명씩 직업, 어디서 왔는지, 그리고 이름표에 쓴 닉네임, 메뉴 등에 덧붙여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놀라웠던 건 대부분은 별다방클래스에 이미 참석해 본 경험자들이었다는 점입니다. 필자는 스타벅스 별다방클래스의 존재조차 몰랐는데, 스타벅스에서 주최한 모임에 참석하고 닉네임 등 스타벅스에 관련된 내용으로 자기소개 한 경험도 흥미로웠습니다.

 

 

추출 방식에 따른 맛 차이 탐색

  본격적인 커피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8명 모두의 자리 앞에 침출, 여과, 가압으로 추출한 커피가 놓였습니다. 각각의 커피를 마시며 본인의 취향에는 어떤 커피 추출방식이 맞는지 음미해 보았습니다. 별다방 클래스에 참석했다는 것만으로도 커피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다는 증거가 되겠지만, 참석자분들 대부분은 진지하게 맛의 차이를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바로 앞에서 바리스타 분이 커피를 내려주셔서 그런지 맛이 더 있는 느낌이 났다는 게 차이라면 차이일까요. 필자는 세 방식의 차이를 그다지 느끼지 못했습니다.ㅠㅠ 약간씩의 취향의 차이가 있었지만 공통적인 것은 가압식보다는 침출이나 여과로 추출한 커피를 더 선호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맛의 차이를 느끼는 것뿐만 아니라 8명 모두 돌아가면서 직접 여과방식으로 커피를 추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처음 해보는 거였고, 더욱이 처음 보는 분들 앞에서 체험해 보니 살짝 떨렸습니다.

 

이 날 처음 보는 기구가 있었는데요, 바로 위의 사진과 같은 컴프레소입니다. 에스프레소를 수동으로 추출하는 기구였는데요, 필자는 에스프레소 머신으로만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는 줄 알았는데 너무 신기했습니다. 부피도 크지 않아서 캠핑을 즐겨하시는 분들이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압착하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았습니다. 온몸을 다해 위에서 아래로 눌러야 하기 때문에 힘을 좀 써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스타벅스 메뉴를 직접 만들어보기(헤이즐넛 스위트 크림 라떼)

  마지막 순서로 스타벅스 메뉴 중 하나를 만드는 기회를 가졌는데요, 우리가 제조한 메뉴는 헤이즐넛 스위트 크림 라떼였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카드를 한 장씩 주시길래 내심 크리스마스 카드인 건가 살짝 기대했었는데 레시피였습니다.

들어가는 재료는 좀 많아도 만드는 법은 그렇게 어렵진 않았습니다. 헤이즐넛 시럽과 스위트향 시럽을 넣고 우유와 얼음을 넣습니다. 에스프레소를 붓고 휘핑크림과 바닐라 폼을 위에 얹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몬드 토피넛 캔디를 뿌려주면 끝입니다.

 

 

 

직접 만든 헤이즐넛 스위트 크림 라뗴

 

뭔지 모르지만 재료를 미리 다 준비해주시고 하라는 대로 이것저것 넣다 보니 어느새 그럴싸한 메뉴가 완성되었습니다. 그냥 봐서는 스타벅스 바리스타가 제조한 음료라고 해도 무리가 아닐 정도로 괜찮아 보입니다. 평소 달달한 커피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 썩 취향은 아니었지만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맛있었습니다.

 

스타벅스 별다발클래스 참석 소감

  평소에 먹던 원두를 샀을 뿐인데, 특별한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는 점이 즐거웠습니다. 아침부터 거의 이틀 동안 마실 법한 커피를 마구 마실 수 있었고 준비해 준 비스킷과 너츠 등도 배 터지게 먹을 수 있어서 점심은 건너뛰었습니다. 99프로는 항상 같은 메뉴만 마셨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 다른 추출방식의 커피도 맛볼 수 있었고 스타벅스에서 실제로 판매되는 메뉴를 만드는 법도 알게 되어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기대치 않은 선물까지 받았습니다.

선물로 받은 원두 스쿱

 

바로 위의 사진과 같은 원두 스쿱이었습니다. 평소 선물과는 인연이 없어서 기대도 안 했는데, 가위바위보에 이겨서 받게 되었습니다. 8명이므로 4명씩 한 테이블에 앉았는데 모두에게 줄 수 없어서 한 테이블 당 한 명씩에게만 저 스푼을 주는 거였는데 당첨이 된 겁니다. 이렇게 선물까지 받아서 처음으로 참석했던 스타벅스 별다방클래스는 즐거운 기억으로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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